걷기 좋은 도시, 걷고 싶은 도시 함께 걸어요! 강남 한 바퀴 강남구는 전체 면적의 75%가 평지인 데다 보행로가 넓어 걷기 좋은 도시다. 그중 강남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강남12길을 소개한다. 걸어서 강남 여행, 강남12길 강남구에는 양재천, 선정릉, 대모산 등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이러한 강남구의 매력을 알리고, 구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강남12길이 탄생했다. 강남12길은 강남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이승철 주무관이 종횡무진하며 탄생시킨 코스로, 도보 여행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데 전문가인 (사)숲을찾는사람들 강세훈 이사장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강남을 직접 걷고 보고 느끼며 코스 초안을 발굴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도심길, 둘레길, 힐링길 3개 테마의 12개 코스를 만들었다. 도심길은 코엑스·봉은사·선정릉 등 강남구의 대표 명소를 연결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코스다. 둘레길은 양재천·탄천·세곡 천·대모산 등 녹지 축과 지하철역을 연결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코스다. 마지막으로 힐링길은 대모산, 맨발 치유길 등을 걸으며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코스다. 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남구보건소 홈페이지(health.ga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걷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민들이 걷기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걸으면서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함께하는 스마트 헬스 빌리지(Smart Health Village)가 그것. 나 혼자 걷기 챌린지도 있다. 챌린지를 통해 일정 이상의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받거나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길 여행가 강세훈 추천 코스 강남 12길 코스 지도강남 도보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도심길 4코스 건강 시그널길을 추천한다. 압구정역부터 한강, K-star 로드, 청담근린공원, 코엑스 등 명소를 두루 지나가기 때문에 보고, 듣고, 느끼는 재미가 가득하다. “나, 너, 우리가 함께하는 건강하고 착한 걷기” 강남구보건소 이승철 주무관 강남12길을 완성해 선보인 소감? 10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코스를 만들 때 양오승 보건소장님을 비롯해 많은 직원이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는데,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스마트 헬스 빌리지란 무엇인지? 지역 내 산책로, 공원,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동네 주민, 회사 직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걸으면서 챌린지에 참여하는 활동 모임입니다. 걷기를 통해 개인의 몸과 마음을 힐링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 강남12길의 발전 계획은? 현재 강남12길 소개 책자 <함께 걸어요! 강남 한 바퀴>를 발행하는 등 언론, 지자체, 앱 등을 통해 코스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상 공인, 기업과 연계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할 방침입니다. 도심길 1코스 도심 청정길을 걷다 청담근린공원에서 시작하다 도심 청정길은 청담근린공원에서 시작된다. 청담공원아파트 앞 공원 입구로 들어가 조금만 걸으면 새로 지은 정자각이 보인다. 정자각에서는 일상의 피로와 고단함을 지우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강남청소년수련관 옆 어린이놀이터 부근 출구로 나와 청담역을 지나 경기 고등학교로 향했다. 경기고 외벽 위 산책길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 빨간 벤치 등으로 멋스럽게 꾸며놓았다. 걸을수록 공원에서 초록빛으로 씻은 마음에 다시 알록달록 고운 색이 채워지는 기분이다. 연꽃이 만발한 봉은사 봉은사역 사거리는 강남12길 도심길 중 도심 청정길과 청담나들길이 맞닿은 지점이다. 이곳에서 코엑스 방향으로 직진하면 청담나들길로 이어진다. 도심 청정길은 우리를 봉은사로 안내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사가 한창이던 봉은사는 어느새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더욱더 반가운 것은 9월 4일까지 봉은사 연꽃축제가 열린다는 것. 입구부터 곱게 핀 연꽃이 방문객을 맞아준다. 강남 한복판에서 이토록 많은 연꽃을 볼 수 있다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선정릉에서 선릉 지하보도까지, 나만의 코스를 만들다 선정릉으로 가는 길, 노선은 대로가 아닌 골목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골목 길에서 이색적인 작은 식당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 강남구보건소 이승철 주무관은 “널찍한 직선 대로에 익숙한 구민들에게 정다운 골목길을 걷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코스의 목적지인 선정릉은 아마도 청정길이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일 것이다. 세월이 멋스럽게 덧입힌 나무 사이를 걸으며 지나쳐온 여정의 풍경을 하나하나 되짚어본다. 도심 청정길 코스는 선정릉에서 마무리되지만, 이왕 길을 나선 김에 선릉 지하보도까지 가봤다. 어두웠던 지하보도가 초록 수목과 조형물이 어우러지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워크온을 통해 얼마나 걸었는지 살펴본 뒤 다음엔 어느 코 스를 걸어볼까,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사진_문덕관





 
걷기 좋은 도시, 걷고 싶은 도시
함께 걸어요! 강남 한 바퀴


강남구는 전체 면적의 75%가 평지인 데다 보행로가 넓어 걷기 좋은 도시다. 
그중 강남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강남12길을 소개한다.


걸어서 강남 여행, 강남12길

강남구에는 양재천, 선정릉, 대모산 등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이러한 강남구의 매력을 알리고, 구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강남12길이 탄생했다. 강남12길은 강남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이승철 주무관이 종횡무진하며 탄생시킨 코스로, 도보 여행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하는 데 전문가인 (사)숲을찾는사람들 강세훈 이사장이 힘을 보탰다. 이들은 강남을 직접 걷고 보고 느끼며 코스 초안을 발굴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도심길, 둘레길, 힐링길 3개 테마의 12개 코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다. 걷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민들이 걷기 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걸으면서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함께하는 스마트 헬스 빌리지(Smart Health Village)가 그것. 나 혼자 걷기 챌린지도 있다. 챌린지를 통해 일정 이상의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을 받거나 지역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길 여행가 강세훈 추천 코스
강남 12길 코스 지도

강남 도보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도심길 4코스 건강 시그널길을 추천한다. 압구정역부터 한강, K-star 로드, 청담근린공원, 코엑스 등 명소를 두루 지나가기 때문에 보고, 듣고, 느끼는 재미가 가득하다.


“나, 너, 우리가 함께하는 건강하고 착한 걷기”
강남구보건소 이승철 주무관 

강남12길을 완성해 선보인 소감?
10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코스를 만들 때 양오승 보건소장님을 비롯해 많은 직원이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는데,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스마트 헬스 빌리지란 무엇인지?
지역 내 산책로, 공원,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동네 주민, 회사 직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걸으면서 챌린지에 참여하는 활동 모임입니다. 걷기를 통해 개인의 몸과 마음을 힐링 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한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 강남12길의 발전 계획은?
현재 강남12길 소개 책자 <함께 걸어요! 강남 한 바퀴>를 발행하는 등 언론, 지자체, 앱 등을 통해 코스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상 공인, 기업과 연계한 챌린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할 방침입니다. 


도심길 1코스
도심 청정길을 걷다 



청담근린공원에서 시작하다 

도심 청정길은 청담근린공원에서 시작된다. 청담공원아파트 앞 공원 입구로 들어가 조금만 걸으면 새로 지은 정자각이 보인다. 정자각에서는 일상의 피로와 고단함을 지우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강남청소년수련관 옆 어린이놀이터 부근 출구로 나와 청담역을 지나 경기 고등학교로 향했다. 경기고 외벽 위 산책길은 아름다운 꽃과 나무, 빨간 벤치 등으로 멋스럽게 꾸며놓았다. 걸을수록 공원에서 초록빛으로 씻은 마음에 다시 알록달록 고운 색이 채워지는 기분이다. 


연꽃이 만발한 봉은사

봉은사역 사거리는 강남12길 도심길 중 도심 청정길과 청담나들길이 맞닿은 지점이다. 이곳에서 코엑스 방향으로 직진하면 청담나들길로 이어진다. 도심 청정길은 우리를 봉은사로 안내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사가 한창이던 봉은사는 어느새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더욱더 반가운 것은 9월 4일까지 봉은사 연꽃축제가 열린다는 것. 입구부터 곱게 핀 연꽃이 방문객을 맞아준다. 강남 한복판에서 이토록 많은 연꽃을 볼 수 있다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선정릉에서 선릉 지하보도까지, 나만의 코스를 만들다

선정릉으로 가는 길, 노선은 대로가 아닌 골목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골목 길에서 이색적인 작은 식당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 강남구보건소 이승철 주무관은 “널찍한 직선 대로에 익숙한 구민들에게 정다운 골목길을 걷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코스의 목적지인 선정릉은 아마도 청정길이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일 것이다. 세월이 멋스럽게 덧입힌 나무 사이를 걸으며 지나쳐온 여정의 풍경을 하나하나 되짚어본다.

도심 청정길 코스는 선정릉에서 마무리되지만, 이왕 길을 나선 김에 선릉 지하보도까지 가봤다. 어두웠던 지하보도가 초록 수목과 조형물이 어우러지고,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워크온을 통해 얼마나 걸었는지 살펴본 뒤 다음엔 어느 코 스를 걸어볼까, 행복한 고민을 해본다. 

사진_문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