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빛으로 채워지는 대치1동의 밤거리
- 내년 2월까지 도곡동 3번 출구 ‘반딧불 빛의 거리’·한티근린공원 ‘한티별빛공원’ 운영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대치1동이 민관 협업으로 도곡역 3번 출구와 한티근린공원에 겨울밤 이색풍경을 선보이는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도곡역 3번 출구부터 그랑프리엔 상가(남부순환로 2912)와 우성아파트로 이어지는 100m 길이의 ‘반딧불 빛의 거리’는 은하수와 반딧불이를 연상케 하는 조명이 특징이다. 따뜻한 색감의 LED 조명이 도곡역을 이용하는 주민들로 하여금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어두운 상가 앞을 밝혀 줌으로써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가는 민관협력 차원에서 조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전기를 지원한다.
대치역 인근에 위치한 한티근린공원은 서울교회(삼성로51길 7)와의 협력을 통해 ‘한티별빛공원’으로 변신한다. 은하수 전구로 장식한 돌담과 수목은 별가루를 뿌린 듯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공원 내 파고라와 대형 하트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은 인증샷 남기기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원과 교회를 연결하는 빛의 길은 수시로 색을 바꾸며 겨울밤의 감성을 자극한다.
한편, 동은 이번 빛의 거리를 친환경적 방식으로 운영한다. 조명 때문에 식물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열을 발생하지 않는 전구를 사용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로 제한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임영미 대치1동장은 “그랑프리엔 상가와 서울교회에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지난해 연말 따뜻한 빛으로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빛의 거리를 올해 도곡역 ‘반딧불 빛의 거리’와 ‘한티별빛공원’ 2개소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주민 여러분께 다양한 힐링 기회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