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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야할지? 비판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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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목격자
  • 게재일자2017-10-16
  • 조회수1963
17' 10, 13, 09:30경 달터마을에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졸지에 가옥 한 채가 불타고 이재민이 발생하고 말았다. 불행한 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출동했던 도시선진화과 공무원은 마치 별동대 같았다. 공무원이라기 보다는 마치 군부대에서 경계서는 초병과 같았다. 초기부터 화재 관리감독을 하는가 싶었는데 다 진화되고 다들 철수했는데도 혼자 남아서 한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감시를 하는지? 어떤지? 주위를 맴돌며 있다가 밤이 깊었는데도 계속하다가 새벽에 나가보니 새벽에도 있었다. 마치 감시병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주간에 한 때는 피해 가족들에게 매우 강한 항의를 받았고 심지어 막말로 욕설까지 하면서 모욕적인 항의를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었다. 밤샘까지 하면서 지키고 있었고 항의를 받았는데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피해가족에 대한 걱정과 연로하신 가옥주에 대한 배려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새벽에 나가서 보고 나이도 꽤 들어보였는데 참 씁쓸하기도 했고 측은한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해가는 점도 있었고 분명한 것은 사명감인지는 몰라도 지독한 것 하나 만큼은 알아줄 만했다. 그래서 해장국이라도 들고 있으라고 했다.
화재사고의 사후관리 차원인지? 피해자 보호차원인지? 무슨 특수한 목적이 있는건지? ---함께 있던 젊은 장년들이 "김주임님"이라고 호칭하는 이 공무원을 칭찬해야 하는지? 너무한다고 비난해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