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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식품위생과 박상식주임님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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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성아
  • 게재일자2017-08-18
  • 조회수3003
안녕하세요?
저는 식품위생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입니다
졸업후 식품회사에 다닐때 각종 식품잡지에 실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활동에 대해 알게 되었고
퇴사후 바로 지원해 15년정도 몸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공무원들을 보았지만 꼭 칭찬할 분이 계셔서 이글을 씁니다

어제(8월 17일) 오후 야간활동을 했을때의 일입니다
업무내용은 영업정지를 당한 업소의 행정처분이행여부 확인과 민원업무를 주로 하는데
20여곳 이상을 다녀야 하므로 19시 30분부터 시작해서 12시가 넘습니다
역삼동의 한 영업정지업소에서 영업을 한다는 민원을 받았는데
방문시 주출입구가 폐쇠된 상태로 행정처분장도 게시되어 있었고
또 다른 출입문도 고리로 잠긴채 소파로 막아놓고 있었습니다
평상시처럼 폐문상태를 확인했으면 다른 업소로 이동했을텐데
고리의 상태를 보고 이상한 낌새를 챈 주임님은
업주를 찿아 몇가지 질문을 통해 흔들리는 눈동자와 목소리 떨림등으로
영업을 하고 있음을 직감하셨고 바로 112에 신고해 경찰출동을 요청했으며
소파로 막은 문을 치우고 영업장 내부 확인을 요청하셨습니다
결과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10개의 룸마다 손님들과 아가씨들이 가득차 있었고 일사분란하게 손님들을 내보내는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어림잡아도 100여명은 넘어보였습니다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하고 경찰에게 증거를 넘기기까지 많은 관계자분들(무서워보이는) 속에서
너무나도 당당하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를 처리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열정과 소신이 가득한채 일하시는 모습을 봤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로 모범적인 공무원상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업주들의 눈가리기식 부정영업에 본보기가 된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구청장님의 불법,퇴폐업소 척결과 더불어 위생과 직원분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강남구가 살기좋은 구로 거듭나는것 같아서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마음이 놓입니다
잦은 야근과 많은 업무량으로 힘드시겠지만 은승일과장님,배근희팀장님을 비롯한
식품위생과 직원 한분한분 너무나 감사하고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