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구청장실

안녕하십니까?
충청북도 괴산군수 나용찬입니다.
우리 괴산군은 지난 16일 예상치 못한 기습폭우로 커다란 수해를 입어 2명이 사망하고 210가구 500여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주택, 농경지, 축사 등이 침수되고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는 등 147억원에 이르는 유레없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이 지난 2주간 전국 각지에서 군인, 경찰, 지자체, 공공기관, 종교단체, 기업, 자원봉사자 2만6천여 명이 수해현장으로 찾아오셔서 수해민들을 위로하고 구호물품, 인력, 장비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등 수해복구에 큰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대부분의 지역이 청청 괴산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해 방역차량 지원 등 방역팀을 구성하여 침수지역, 쓰레기 적치장소, 하수구 등 분무·연막 소독은 물론 침수 가구를 가가호호 방문하여 소독을 실시한 덕분에 단 한건의 감염병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봉사자 한분 한분이 흘린 땀방울은 우리 지역의 보석 같은 농산물로 열매 맺어 아름답고, 인심 좋고, 잘사는 괴산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 동안 우리지역의 수해복구에 내 일처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감염병 발생 사전 예방을 위해 방역장비와 인력을 지원해주신 강남구 새마을회 및 보건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