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삼성동 영동대로와 봉은사로 일대에서 '가을, 강남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2017 강남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강남페스티벌은 강남구의 대표축제로, 도서관 패션쇼와 K-POP콘서트,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글로벌 명장쉐프 음식축제, 강남 그랜드세일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6일부터 사흘간 1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쇼가 국내 최초로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책과 패션의 만남을 주제로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이색적인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26일과 27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6인의 패션쇼가 열렸으며, 특히 28일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25개 팀의 신진디자이너 콘테스트가 열려 미래의 패션산업을 선도할 실력 있는 신진디자이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9일 저녁에는 영동대로 특설무대에서 K-POP을 대표하는 세대별 최정상 가수들의 무료 콘서트가 마련되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10대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대별 대표가수 이승철과 거미, 우주소녀와 워너원을 초대해 전 세대를 아울러 흥겨운 음악의 밤으로 꾸며졌습니다. 

30일 오전 봉은사로에서는 제15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전쟁과 기아로 고통 받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이 대회에 마라톤 동호인과 주한미8군, 강남구 주민 등 1만 명이 넘게 참여했으며, 이들은 봉은사로를 출발해 양재천과 탄천, 한강변을 달리며 강남의 현대적인 도시경관과 아름다운 생태하천을 감상했습니다. 마라톤 참가비 전액은 유니세프와 강남복지재단, 도산 안창호 기념회에 기부되어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관내 주요 백화점, 호텔, 음식점 등 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강남 그랜드세일’이 펼쳐져 추석연휴를 앞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강남구 전역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여 강남을 찾는 국내외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했습니다.

명실상부 강남을 대표하는 관광 명품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강남페스티벌. 깊어가는 가을, 한류와 패션, 마라톤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