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구급대원입니다. 오늘새벽 폭행사건이있어 출동을 나갔습니다. 15세 여아가 친구들에게 맞아 양쪽눈이 부어있었는데요. 더충격이었던건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없었고 엄마는 미국으로 일하러가 전셋집에서 혼자산다는거였어요. 엄마랑 페이스북으로 간간히 연락만하구요. 생활비도 안받는다하더군요. 보호자가 없어 난감해하고있는데 현관문에 붙어있는쪽지를 봤네요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일원주민센터 박**" .희망이 보였습니다. 물어보니 복지사 선생님이 가끔오시구 도움필요하면 연락하라고했다네요. 경찰과 함께 병원데려갔습니다. 병원에 주민센터담당자 연락처 남기고 오려는데 먼가 울렁댔습니다. 아이에게가 나중에 때린얘들이 찾아와 용서빌면 절대 해주지말고, 복지사선생님이 연락하라고했으면 힘들때 꼭전화해 도와달라고하라고 했습니다. 눈물을 뚝뚝흘리는데 울지말라고하고 나왔내요. 휴대폰도없고 보복할까봐 신고안하는걸 페이스북친구가대신해줬답니다. 화가나 아동학대신고했습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는건 복지사분들이 하시는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감사인사 드릴려구요. 정말다행이었습니다. 안심이되고 희망이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