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대 유학생이 들려주는 생생한 모국 이야

                                         - 13개국 37명 석·박사, 21개 학교 283,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 강의 -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29일 개포초등학교에서 서울대 재학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247천여명에서 지난해 99천여명으로 2배이상 급증한 다문화 학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 인식개선사업의 일환이다.

 

구는 6월부터 올해 말까지 13개국 37명의 서울대 재학 유학생이 관내 21개 초··고등학교를 찾아가 생생한 모국의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펼치는 교육시간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4개 학교 32회 강의를 진행했고, 연말까지 21개 학교 283회 강의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에 다니는 외국 유학생이 유창한 한국어로 직접 들려주는 그 나라의 학교생활·음식·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 수업 중 학생들은 궁금한 것을 바로 질문하며 다른 문화에 관심과 흥미를 갖고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몽골 유학생은 몽골에서는 말 타고 학교 다녀요?’라는 질문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학생들에게 몽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 자국의 호감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강의 중이다.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 프로그램은 지난해 강남구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다문화 협약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학교·어린이집 등 33개소 259강을 열어 8,729명이 참여했다.

 

한편, 구는 517일부터 3일간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7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해 17개국 100여명의 국내외학자에게 구의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인함께하면 더 행복한 Better Together Gangnam’을 발표해 강남구의 다문화 정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국립국악고등학교 국악공연과 함께 발표는 강남구 다문화 홍보대사 김범수 전 아나운서가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서울대 유학생이 들려주는 모국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급속히 증가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우리 학생들의 인식변화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

 

앞으로는 구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다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사회, 더불어 사는 강남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